필요경비 — 썼는데 왜 못 빼는 돈이 생깁니까
장부에 적었다고 다 경비가 되지는 않습니다. 쓴 돈과 뺄 수 있는 돈 사이에 놓인 세 개의 문과, 문이 열려 있는데 안 들어간 돈을 봅니다.
장부에 적었다고 다 경비가 되지는 않습니다. 쓴 돈과 뺄 수 있는 돈 사이에 놓인 세 개의 문과, 문이 열려 있는데 안 들어간 돈을 봅니다.
장부가 없으면 세무서는 사장님 숫자 대신 국세청이 정해 둔 경비율로 소득을 계산합니다. 같은 매장을 두 가지로 계산하면 세금이 38만 원과 699만 원으로 갈립니다. 내 매장이 어느 구간인지 확인하는 법부터.
카페·주점·미용실·무인매장·헬스장 다섯 업종은 저마다 다른 숫자를 셌습니다. 그런데 돈이 새어 나간 자리는 세 군데로 모였습니다. 내 업종이 다섯에 없어도 쓸 수 있도록, 세야 할 숫자를 고르는 다섯 줄 판정표를 드립니다.
선불로 받은 헬스장 회원권 값은 매출이 아니라 아직 갚지 않은 빚입니다. 일 년권 100 중 사장님 것은 얼마인지, 부가세는 왜 받은 달에 한꺼번에 잡히는지, 오늘 문을 닫으면 얼마를 내놓아야 하는지 세는 법.
사람을 빼면 인건비가 사라지지만, 장사가 안 될 때 줄일 칸도 함께 사라집니다. 무인매장이 바꾼 것은 돈의 크기가 아니라 나가는 시점입니다. 원금이 몇 해 만에 돌아오는지 세는 법을 정리했습니다.
미용실 디자이너를 3.3% 프리랜서로 두면 인건비가 변동비처럼 보입니다. 그런데 직원으로 판정되면 퇴직금과 4대보험이 한꺼번에 돌아옵니다. 배분액에 0.19를 곱하면 이번 달에 새로 쌓인 금액이 나옵니다.
주점 영업시간은 외식업에서 가장 짧습니다. 그런데 시간을 줄이면 문 한 시간 여는 값은 오히려 오릅니다. 마감 한 시간을 열지 닫을지 가르는 문턱을 숫자로 세어 봅니다.
홀 메뉴판과 배달앱 화면 중 한 곳만 적혀 있으면 안 적은 것과 같습니다. 배달 원산지 표시 의무는 홀과 같은 품목에 똑같이 붙고, 적어야 할 품목은 스물아홉 가지입니다.
카페 원가율은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재면 재료비 약 528원뿐인데, 조사에 나온 카페 평균으로 재면 식재료비가 매출의 38.9%로 외식업 전체와 거의 같습니다. 카페가 파는 것은 잔이 아니라 문을 연 시간입니다 — 예시 카페 기준으로 그 한 시간의 몫을 계산해 보여 드립니다.
접는 날짜를 잘못 잡으면 돈으로 못 되돌리는 것이 생깁니다. 철거 전 사진, 실업급여 자격, 권리금 청구 기한은 지나고 나서는 방법이 없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