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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사장님이 ‘유동인구’에 속는 진짜 이유 — 같은 골목, 살아남는 자리 vs 죽는 자리

    같은 상권, 같은 골목, 심지어 같은 건물입니다. 그런데 한쪽은 늘 줄을 서고, 맞은편 자리는 1년이 멀다 하고 간판이 바뀝니다. 운이 아닙니다. 그 자리가 ‘흐르는 자리’인지 ‘고이는 자리’인지가 처음부터 갈라져 있었을 뿐입니다.[→ 관련 글: 3화 「시장조사, 유동인구 착시에 속지 않는 법」] 유동인구 숫자에 도장을 찍으면, 보증금이 묻힙니다 3화에서 “유동인구가 많다 ≠ 손님이 많다”를 짚었습니다. 입지는 거기서 한 단계 더 들어갑니다. 유동인구는 상권의 숫자고, 입지는 그 숫자 중 몇 %가 내 문을 열고 들어오느냐의 문제입니다. 하루 2만 명이 지나가도, 그 동선이 내 가게 앞에서 끊겨 있으면 들어오는 사람은 200명일 수 있습니다. 사장님은 “2만 명 상권”에 보증금·권리금·인테리어로 1억 5천을 묻었는데, 실제 매출은 “200명 자리” 기준으로 들어옵니다. 이 격차가 폐업의 가장 흔한 진짜 원인입니다.…